2010년 1월 22일 금요일

신동아/ 단월드 대해부/ 의혹으로 얼룩진 이상인간 한세계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0/01/05/201001050500005/201001050500005_1.html

[대해부]
단월드
성공한 문화기업, 세계적인 정신지도자…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한상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 손해배상 청구 소송

● 소송 제기된 5월20일은 ‘제2의 역천일’…“단식하고 죽비로 머리 때렸다”

● 단월드측, “육하원칙에 맞지 않는 소송…거짓 입증할 충분한 자료 가지고 있다”

● 이승헌 총장, “6개월간 통일교 공부, 일화생수 대리점 하다 집 한 채 날렸다”

● 제자들에 다 물려줬다?…수백억 로열티 받는 ‘BR컨설팅’은 이 총장 가족기업

●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천광인제 5000만원, 신명의례 1억원

● 이 총장 제자가 세운 선불교, 대선사 취임한 교주 ‘만월’은 단월드 1급 지도자

● “이 총장은 영적인 부모이자 천지기운의 실체이며 三寶의 중심”

● 이 총장, “단월드 회원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

● 단월드측, “이 총장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 창출, 제자와 비전사업에 쓰고 있다”









주식회사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氣) 수련단체다. 뇌호흡, 뇌파진동 같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며 급성장했다. 2009년 현재 단월드는 국내에만 259개의 단센터와 132개의 뇌호흡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 일본에만 362개의 단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미국에도 137개의 단요가센터가 있다. 수는 적지만 영국(7), 캐나다(12), 독일(1), 러시아(1), 네덜란드(1), 브라질(1)에도 진출해 있다.

단월드의 창시자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자 정신지도자인 이승헌(56· 호 ‘일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2000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세계평화회의’ 당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정신지도자로 추대되어 개막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도시 20곳이 ‘일지 이승헌의 날’을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뇌교육 관련 기업, 문화기업 외에도 교육전문기업, 기업컨설팅회사, 유통기업 등을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비정부단체(NGO)와 교육단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단월드는 이 총장을 스승으로 따르는 수천명의 제자(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도자들은 필요에 따라 국내외로 보내져 단월드 관련 기업이나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단월드가 걸어온 지난 역사가 그리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종교화 논란부터 안티세력이 제기하는 노동력 착취, 사기, 탈세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려왔다.

2009년 5월20일, 27명의 전직 단월드 지도자가 미국에서 이 총장과 단월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도 수많은 의혹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전직 지도자들은 단월드가 자신들을 세뇌시켜 경제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직 여성 지도자도 소송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 정신문화기업인 단월드에선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단월드는 어떤 조직일까. 단월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

▶▷ 1부 ‘통천일, 대각일 그리고 역천일’

“7월15일은 모악산에서 내가 깨달음을 얻은 날입니다. 그것을 하늘과 통한 날이라고 해서 ‘통천일’이라고 해요. 깨달음의 하나의 증거로 오도송을 읊게 되는데 그 오도송은 바로 깨달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입니다.…깨닫고 나서 8월8일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깨쳤다고 해서 ‘대각일’이라고 합니다.”(한원리 강천집 초급편)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은 단월드(미국명 Dahn Yoga · Health Centers)를 포함한 계열사 7곳과 설립자인 이 총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인 지도자 4명이 포함된 이 소송에서 고소인 측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세뇌, 사기, 불공정 영업행위, 노동법 위반,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25세의 한 미국 여성은 단월드가 자신을 세뇌시켜 수천달러의 수업비를 내도록 했고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강제로 떨어뜨려놓았다고 주장한다. 단월드에서 일하다 불치병인 라임병(Lyme Disease·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감염질환)에 걸렸다는, 10년 넘게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한 30대 한국인 여성은 최근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스파에서 일을 하다 병을 얻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지팡이를 짚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단월드 측에 ‘어느 정도 보상만 해주면 조용히 조직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단월드는 ‘어차피 퇴사할 사람에게 병원비를 줄 수는 없다’고 했고 산업재해보험 신청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안 해주고 시간만 끌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CBS(6월23일), 시카고 CBS(6월17일) 같은 방송이 이 사실을 속보로 전했고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2009년 7월16일)는 소송 사실과 함께 단월드에 대한 심층기사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여성지 ‘글래머’도 2010년 1월호에서 ‘The Scary Yoga Obsession’(무서운 요가 중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등 이번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글래머는 미국에서만 매월 239만부 가량을 발행하는 여성잡지다.

미국 언론도 민감한 반응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여성 제이드의 사연은 이번 소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미국 언론도 이 부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동아는 2009년 8월 말 미국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이드와 두 번에 걸쳐 e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단월드로 인해 받은 가장 큰 피해는?

“금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수년 동안 거의 보수를 받지 못한 채 일했다. ‘단마스터’라 불리는 지도자에게 강요당해 4만달러가량의 학자금 대출까지 받았다. 그 돈은 모두 단월드로 갔거나 지도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계비용으로 쓰였다. 단월드를 나온 뒤 한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악몽과 공포에 시달렸다.”

▼ 2006년 성폭행을 당한 직후 단월드와 이 총장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단월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나는 철이 없었다. 한국의 단센터에서 일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세였기 때문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갈 돈도 없었다. 할 수 없이 2008년 10월까지 단월드에서 일했고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 돌아온 뒤 소송을 준비했다.”
제이드는 고소장이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성폭행 사실을 알고 난 뒤 동료들이 보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동료들은 제이드에게 “이 총장의 성적 행동에는 영적인 면이 있다. 이 총장에게 그러한 관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가지고 있나?
“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단월드에서 합의를 제의한 일이 있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
제이드는 신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제이드의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신동아가 12월1일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12월13일자)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러한 경력의 여성이다. 특히 피해 봤다는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되도록 아무 얘기도 안 한 채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유로이 해외여행도 다닌 기록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 여성의 주장은 소송을 정당화하고, 언론플레이에서 선정성을 갖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 측 변호사들은 이미 거짓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 수집을 완료한 상태다.”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총장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시인 김지하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성폭행 의혹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2년에는 단월드의 전직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관련 소송을 걸어 단월드 측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단월드 측은 5월20일 제기된 소송, 여성지 글래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5월20일 제기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 소송은 5월20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단월드 미국현지법인은 그들 27명이 세뇌 운운하면서 주장한 내용이 기본적인 육하원칙조차 구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여 기각신청을 하였는바, (미국 법원의) 수전 볼튼 판사가 단월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1월3일자로 소송을 기각하였기 때문이다.…(글래머지 보도의 경우)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왜곡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였기에 단월드 현지법인은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한 공식 항의서한을 글래머지 편집장 앞으로 보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런 단월드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기각결정이 아니라 원고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한 것일 뿐이다. 관련 증거는 계속 법원에 제출하고 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단월드 수련 광경.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과 단체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제2의 역천일(逆天日)’
미국에서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월드는 소송이 제기된 5월20일을 ‘제2의 역천일(逆天日)’로 선포했다. 이어 6월1일 단월드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1000여 명을 천안에 있는, 단월드가 설립한 비정부 단체인 국학원의 일천궁에 모아놓고 참회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 전날 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죽비를 준비해서 모이라’는 지시가 단월드 지도자용 내부 커뮤니티인 인터넷 사이트 ‘짠(JJAN)’을 통해 내려졌다. ‘긴급 WHO(World Hongik Organization·세계홍익공동체) 지도자 모임’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저녁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준비해 온 죽비로 각자의 머리와 몸을 때리며 ‘제2의 역천일’을 반성했다. 소송에 참여한 27명을 대신해 스승이자 지도자인 이 총장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날 이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지만 하늘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천(단월드에서는 이 총장의 말이나 설교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다) 내용을 전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단월드센터 원장(1급 지도자)은 당시 분위기를 “아주 비장하고 험악했다”고 표현했다.







 


▼ 2006년 성폭행을 당한 직후 단월드와 이 총장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단월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나는 철이 없었다. 한국의 단센터에서 일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세였기 때문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갈 돈도 없었다. 할 수 없이 2008년 10월까지 단월드에서 일했고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 돌아온 뒤 소송을 준비했다.”


제이드는 고소장이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성폭행 사실을 알고 난 뒤 동료들이 보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동료들은 제이드에게 “이 총장의 성적 행동에는 영적인 면이 있다. 이 총장에게 그러한 관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가지고 있나?


“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단월드에서 합의를 제의한 일이 있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


제이드는 신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제이드의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신동아가 12월1일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12월13일자)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러한 경력의 여성이다. 특히 피해 봤다는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되도록 아무 얘기도 안 한 채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유로이 해외여행도 다닌 기록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 여성의 주장은 소송을 정당화하고, 언론플레이에서 선정성을 갖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 측 변호사들은 이미 거짓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 수집을 완료한 상태다.”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총장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시인 김지하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성폭행 의혹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2년에는 단월드의 전직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관련 소송을 걸어 단월드 측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단월드 측은 5월20일 제기된 소송, 여성지 글래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5월20일 제기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 소송은 5월20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단월드 미국현지법인은 그들 27명이 세뇌 운운하면서 주장한 내용이 기본적인 육하원칙조차 구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여 기각신청을 하였는바, (미국 법원의) 수전 볼튼 판사가 단월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1월3일자로 소송을 기각하였기 때문이다.…(글래머지 보도의 경우)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왜곡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였기에 단월드 현지법인은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한 공식 항의서한을 글래머지 편집장 앞으로 보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런 단월드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기각결정이 아니라 원고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한 것일 뿐이다. 관련 증거는 계속 법원에 제출하고 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단월드 수련 광경.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과 단체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제2의 역천일(逆天日)’


미국에서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월드는 소송이 제기된 5월20일을 ‘제2의 역천일(逆天日)’로 선포했다. 이어 6월1일 단월드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1000여 명을 천안에 있는, 단월드가 설립한 비정부 단체인 국학원의 일천궁에 모아놓고 참회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 전날 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죽비를 준비해서 모이라’는 지시가 단월드 지도자용 내부 커뮤니티인 인터넷 사이트 ‘짠(JJAN)’을 통해 내려졌다. ‘긴급 WHO(World Hongik Organization·세계홍익공동체) 지도자 모임’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저녁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준비해 온 죽비로 각자의 머리와 몸을 때리며 ‘제2의 역천일’을 반성했다. 소송에 참여한 27명을 대신해 스승이자 지도자인 이 총장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날 이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지만 하늘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천(단월드에서는 이 총장의 말이나 설교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다) 내용을 전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단월드센터 원장(1급 지도자)은 당시 분위기를 “아주 비장하고 험악했다”고 표현했다.



(계속)







 


‘하늘의 뜻을 거스른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역천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3년 6월2일. 바로 이 총장이 교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날이다. 미국에서의 집단소송 사건이 벌어진 날이 ‘제2의 역천일’로 선포되면서 이날(6월2일)은 자연스레 ‘제1의 역천일’로 불리게 됐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제1의 역천일은 ‘몇몇 잘못된 제자들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BR(Brain Respiration·뇌호흡)님(이 총장을 지칭)을 배신해 홍익공동체 전체에 큰 고통을 준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전세계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매년 이날이 오면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 단월드는 매년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해왔는데 올해 전달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역천일의 마음가짐


가. 홍익공동체에 입문했을 당시의 초발심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거듭 확인하기 바랍니다.


나. 모든 지도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순교의 기준으로 일지 삼보를 지키며, 끝내 한세계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비전을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2. 역천일의 지도자 생활수칙


가. 모든 지도자들은 ‘HSP SCHOOL’에 있는 역천일 관련 세부 내용을 읽고, 역천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신기발동수련’을 합니다.


나. 일지 삼보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고 BR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다. 역천일의 의미를 새기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도록 합니다.


라. 하루 금식 또는 개인 수행을 합니다.


(2009년 6월1일)



태권도장과 원리연구회


그렇다면 단월드의 설립자이자 유일 스승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 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 총장이 1992년 펴낸 저서 ‘단학’과 단학선원이 문을 연 지 7년째 되던 1992년 3월4일 단학선원 강남지원에서 제자들과 나눈 ‘강천’ 등에는 이 총장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비교적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이 총장은 충남 천원군(현 천안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의 나이에 이미 천지기운을 경험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총장은 천안에 있는 성남국민학교와 계광중학교를 다녔고 1968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4단)와 합기도를 배웠으며 고교 졸업 후엔 서울 영등포에 올라와 광복체육관이란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같은 시기 밤에는 서울보건전문대학(임상병리과)을 다녔다. 학번은 72학번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편입해 졸업한 뒤에는 한강성심병원, 김OO외과, 회생병원, 오산 기독병원, 한독병원 등에서 일했다.


자료의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소위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통일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를 두루 섭렵했다는 대목이다.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밤에는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그(이승헌 총장)는 대학의 (통일교) 원리연구회에서 공부하며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계속하였다.”(‘단학’ 199쪽)


1992년 3월4일의 ‘강천’에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다.(괄호는 제자들이 이 총장에게 묻는 부분)


“모악산에 가서 구도하는 과정 속에서는 통일교회도 다녀보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교회도 다녔으니까. (통일교회는 왜 다니셨습니까?) 통일교회는 대학교 다닐 때 다닌 것보다는 원리연구회에서 6개월간 통일교회에 대한 공부를 했지, 그러면서 공부를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것,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계속해서 그게 하나의 구도과정이라 볼 수 있어요.… 그때 그만두면서 집에 일화생수 대리점을 안양에 만들어줬다고 내가. 먹고살아가게 만들어줬더니 그거 하다가 집만 하나 날렸다고.”


그러나 단월드 측은 12월13일 답변서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승헌 총장님은 부친이 한학을 하신 교육자이셔서 그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고,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종교생활을 한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효충도의 정신을 교육해온 부친의 가정교육으로 인해 총장님은 어린 시절부터 국조 단군과 홍익인간 철학에 대해서 접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계속)


선불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종 사진들.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 사업장신표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 손씨가 그린 방운도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왼쪽부터)



이런 이 총장이 비로소 깨달음에 눈을 뜬 때는 1980년이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이 총장은 1980년 7월15일 부인인 심정숙씨의 고향집 뒷산인 전주 모악산에서 ‘대통천(大通天)’을 이뤘다. 21일간 죽음을 넘나드는 고행을 한 끝에 얻은 깨달음. 하늘을 향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던 이 총장은 어느새 ‘하늘이 곧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고 ‘천지기운 내 기운, 내 기운 천지기운, 천지마음 내 마음, 내 마음 천지마음’이라는 하늘의 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총장은 천지의 주인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8월8일, 이 총장은 한인-한웅-단군으로 이어져오다 47대 단군 이후 끊어졌던 선도의 법통을 잇는 ‘대각(大覺)’을 이룬다. 이날은 이 총장이 인간 완성의 법을 세상에 알려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받은 날로 되어 있다.


깨달음을 얻은 이 총장이 처음 단학을 보급한 곳은 안양 충현탑 공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중풍 환자 한 명을 상대로 처음 수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8명의 제자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8명의 제자를 데리고 관악산에 올라 사제의 의식을 치른 뒤 ‘정단회’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이 8명은 이 총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하며 각자 100만원씩을 평생회비조로 냈는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25평 규모의 ‘단학선원’ 1호점은 그 돈으로 만들어졌다. 1985년의 일이었다.



일지문중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날은 단월드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깨달음을 얻은 ‘대통천일(7월15일)’과 하늘의 사명을 받은 ‘대각일(8월8일)’이 되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제히 이 총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린다. 이를 위해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으로 쓰이는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는 감사편지를 올릴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HSP스쿨 학생 여러분은 대각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시고, 스승님께 대각일을 경하드리는 편지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편지를 올리지 않는 제자에게는 본사 차원에서 경고가 주어진다고 한다. 한 단월드 지도자는 “경고가 누적되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올해 제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살펴보니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스승님, 순종의 3배를 올립니다. 스승님과 뇌통합이 무엇을 말하는지….”


“스승님의 뇌와 통합하여 비전과 하나 되겠습니다.”


정신문화기업으로 성장한 단월드에서 이 총장은 절대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총장의 말은 곧 법이고 원리이며 경영방침이 된다.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 게재되어 있는 ‘스승강천’에 따르면 스승(이 총장)은 원리의 실체이며 영적인 부모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지식이 아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주며 영적인 관계를 맺는다. 스승은 평가의 대상도 분별의 대상도 아니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로지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있을 뿐이다. 단월드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스승은 본성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참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 하고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인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의 중심도 스승이다. 삼보는 흔히 삼위일체라고도 불리는데 ‘법과 원리, 비전 그리고 스승’을 지칭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법과 원리는 조직의 운영시스템, 비전은 조직의 목표, 스승은 이 총장을 뜻한다.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법과 원리, 비전이 모두 스승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실천하지 않는 비전과 원리는 비전도 아니고 원리도 아니다. 스승이 없는 원리와 비전은 완전하지 않다. 스승은 바로 비전과 원리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스승, 원리, 비전 이 세 가지는 결국은 하나인데 그것은 바로 스승이다.”(2007년 12월4일 강천 중에서)


단월드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일지문중’이다. 말 그대로 스승인 이 총장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가문을 이룬다는 뜻. 일지문중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총 7항으로 되어 있는 ‘일지문중 입문선서’라는 것을 외우고 따라야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일지문중의 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일지 문중의 명예를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삶의 목적을 성통공완에 두며 이상인간 한세계 구현에 신명을 바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문중의 명을 하늘의 뜻으로 알아 생사를 초월하여 실행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한번 입문하면 영원한 제자이며 공이 있으면 그 영광을 문중에 돌리고 실책이 있으면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아 철저히 반성한다.



(계속)




 


1998년 발행된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 자료인 한원리강천집(중급편)에 따르면 일지문중의 최초 연원은 하나님, 즉 조화주다. 이 조화주로부터 한의 법이 내려왔는데 그것이 한인할아버지, 한웅할아버지, 단군할아버지를 거쳐 이 총장에게 이어졌고 이 총장은 이것을 자신의 제자인 단월드 지도자들에게 연결해주고 있다.(1991년 5월4일 지도자 강천) 단군할아버지는 이 총장을 통해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주로 민족정신을 강조하면서 단학수련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온 나의 자손들아. 너희들이 인내하여 참고 살아온 기나긴 세월은 이제 끝나는 운세가 되었구나.…너희가 받은 고통이 오히려 너희를 성장시키어 세계 민족 중에서 어른이 되었구나.…너희는 어찌 한민족임을 잊고 사는가. 너희 피는 누구의 피더냐. 너희들 속에 흐르는 피는 핏줄도 조상줄도 없는 것이냐.…너희가 하는 단학이라는 수련법은, 내가 하늘에서 알려준 심신수련법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 많다. 너희는 목숨을 바쳐 실천하라.”(1997년 3월9일 회원교육 강천)


단월드에서는 일지문중 외에도 ‘식구’라는 개념을 쓴다.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지문중의 일원임을 과시할 때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괄호는 제자들의 답변)


“나는 몇 살 때 처음 여자를 알았고 나는 남자를 알았고 나는 몇 살 때 생리를 했고. 이것을 쫙 자기 몸에 대한 부분부터 서로가 얘기를 하면 가까워지겠어요, 안 가까워지겠어요? (가까워집니다.) 그렇게 될 때 신뢰가 생기고 보호해줘야 되겠고 그런 거야. 여기에 착각에 빠지지 않고, 너무 적나라하게 다 알아볼 필요가 있는 거야. 식구인데.”(1995년 3월12일 강천)


25평짜리 수련장에서 시작된 단월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한 지 20여 년 만에 전세계에 수십 개 영리기업을 세웠고 여러 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와 교육기관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단월드에서는 흔히 ‘BR그룹’이라는 이름을 쓴다.



BR그룹
먼저 국내 계열사를 보면, 이 총장의 저서들을 출간해왔으며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출판사 한문화멀티미디어, 각종 수련물품을 제작 판매하는 유통전문기업 HSP라이프(구 썬물산), 명상여행사, 글로벌 교육컨설팅 기업인 HSP컨설팅 유답, 인터넷 쇼핑몰인 HSP몰, 두뇌개발 전문교육기업인 BR뇌교육(HSP라이프에 통합), 장례전문기업 천화상조, 교육 콘텐츠 기업인 브레인피아 등 영리기업이 있다. 또 건강의료기관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와 BR한의원, 전국 3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BR유치원연합회, 단태권도, 단무도 등도 있다. NGO인 사단법인 국학원, 홍익문화운동연합, 전국단학기공연합회, 세계지구인평화운동연합도 사실상 단월드의 계열 법인이며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모악산 천일암과 교육기관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천모산유기영농조합 등도 ‘BR그룹’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VIP들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학관 ‘자미원’도 단월드의 계열 회사이며 천안의 국학원 등 단월드 관련 건설을 도맡아 해온 한세계종합건설은 최근까지 이 총장의 동생인 이OO(48·현 한문화멀티미디어 감사)씨가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단월드는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CGI 홀리스틱 휘트니스센터(1998년 설립), 2006년 구입한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LLC 호텔), BR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라 할 수 있는 BR컨설팅, 단월드 본부 격인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다. 일본 나고야에는 이세연수원을 운영 중이며 2007년 구입한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는 규모가 500만평(4000에이커)에 달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를 구입할 당시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은 기부금을 냈다. 단월드 본사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최소 100만원씩을 내도록 했다. 돈이 없는 지도자들은 빚을 내서라도 이 돈을 마련했다. 나도 본사에서 100만원을 대출받아 기부금을 냈다. 본사에서는 매달 대출금을 갚아가는 식으로 돈을 빌려줬고 빌린 돈은 모두 본사에 기부됐다. 당시 내 월급은 70만원 정도였다. 단월드와 이 총장이 캐나다 HSP랜치에 대해 ‘천지개벽이 일어나면 지도자들이 모여서 생활할 곳이다. 모두 너희들의 땅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단월드는 전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국제 행사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9년으로 5회를 맞은 ‘브레인HSP올림피아드’다. 이 총장이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학생들의 초능력과 투시능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4, 5회(2008, 2009년) 행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개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계속)






 


▶▷ 2부 ‘선불교와 종교 논란’


“센터의 핵심 제자가 12명만 있으면 그 센터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핵심 제자를 12명도 양성하지 못하는 원장이라면 밥값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핵심 제자 12명은 신명군단이 돼야 한다.…어차피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힐링하는 것은 선불교에서 하건 단월드에서 하건 차이가 없다. 그리고 기능적으로 볼 때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세상을 구제하는 일이 훨씬 쉽다. 영리법인은 한계가 있다. 세금을 계속 내야 하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작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영리법인은 소유하는 것 때문에 소유세를 내는 것이다.”(2009년 8월 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단월드는 설립 초기부터 종교 논란을 불러왔다. 단군사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의 종교적 성격이 기(氣) 수련단체보다는 종교단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1998년 이 총장이 설립한 홍익문화운동연합(구 한문화운동연합)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단군상을 건립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종교 논란이 본격화했다. 홍익문화운동연합의 제1기 단군상은 경남 밀양시 동강중학교에 건립됐다.(1998년 11월)


단월드와 관련된 종교 논란의 중심에는 이 총장의 법통제자인 손정은(1970년생, 선호 ‘만월’)씨가 교주(도전)로 있는 선불교가 있다. 선불교는 단월드의 정신이기도 한 단군사상을 교리로 채택하며 만들어진 민족종교로 충북 영동에 총본산(‘불광도원’)을 두고 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등이 주요 경전이다.


현재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종교논란에 대해 “단월드와 선불교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 총장도 단월드의 종교화 가능성에 대해 격한 어조를 써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든 교주 행세를 할 때 단학선원은 끝입니다. 그것으로 막이 내려지며 막 뒤에서 온갖 암투가 벌어질 것이며 새로운 탈을 쓴 단학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탄생할 것입니다. 단학이 종교가 되고 교주를 만들어낼 때 그것으로 단학의 생명은 끝입니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단학을 통해 종교를 만들고 단학을 통해 교주 노릇을 하려는 자는 그 누구든지 사기꾼입니다.…다시 한번 못 박지만 앞으로 그 누구든지 단학을 종교로 만들고 교주 행세를 하려는 사람은 절대 진리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을 경계하십시오. 그는 여우 같은 사람입니다.”(‘단학인’ 102~103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불교는 단군을 모시는 종교다. 단군사상의 핵심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단군의 현신인 ‘불광선인’을 영적인 존재로 모신다. 조만간 ‘불광선인’이 나타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논리 구조다.



만월의 대선사 취임


선불교 측에 따르면 도전인 손씨는 하늘의 성품을 깊이 공부하던 중 단군의 계시를 받았다. 수행을 하던 중 마지막 단군인 47대 고열가 단군이 손씨를 직접 찾아와 “진리의 품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라”고 전했고 그 직후부터 21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수행과 수련에 들어갔다. 고열가 단군을 만난 다음 날 손씨는 눈앞에 있던 큰 산으로부터도 “나처럼 산이 되지 말고 말하는 힐러가 되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내면의 의지를 믿어라. 너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너는 이제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가 되어라”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하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손씨는 현재 선불교 총본산인 충북 영동의 불광도원 국조전에서 단군의 현신체이자 단군이 이루지 못한 이화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 보낸 불광선인의 메시지를 ‘천손’(선불교에서는 신자를 이렇게 부른다. 하늘의 자손이라는 뜻이다)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손씨는 2000년 8월 유엔이 개최한 세계영성지도자 대회와 2002년 6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선불교의 창교일은 1994년 11월이다. 선불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는 손씨가 처음으로 ‘발심’, 즉 뭔지 모를 기운에 이끌린 날이다. 그 기운의 정체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며 당시 손씨를 이끌었던 기운의 주인이 단군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선불교는 이로부터 8년 뒤인 2002년에 가서야 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현재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단월드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의 대표인 이OO(62)씨다. 재단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선불교의 대표권한은 현재 이씨 한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선불교는 ‘피닉스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선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손씨는 단월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손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대전과 서울 영등포 등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단월드 지도자 전용 내부 커뮤니티인 ‘짠(JJAN)’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월드 직원 정보에 따르면 손씨는 일반지도자 33기로 단월드 지도자로 입문했다. 2009년 7월경 단월드 최고 지위인 ‘대선사’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손씨는 2009년 9월5일 단월드가 운영하는 천안 국학원 홍익당에서 대선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단월드 1급 지도자 700~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식에서 손씨는 “스승님(이 총장)께서 이제 제자의 시대를 열어주셨다. 일지문중의 제자들은 모두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단월드 지도자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리며 그의 대선사 취임을 축하했다.


원래 대선사는 이 총장이 맡고 있던 단월드 최고의 직책으로 단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리다. 손씨가 대선사에 오른 이후 이 총장은 대선사 지위를 내려놓고 총장 혹은 스승으로만 남게 됐다.



(계속)





 


손씨가 대선사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단월드를 움직여온 이 총장의 ‘법통’이 공식적으로 손씨에게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월드의 한 현직 지도자는 “손씨는 대선사에 오른 이후부터 이 총장을 대신해 BR그룹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월드와 이 총장 측은 지금까지 줄곧 선불교와 단월드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사실 선불교의 전신인 ‘불광도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이 총장 자신이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총본산이기도 한 ‘불광도원’의 상표와 디자인을 처음 특허신청한 사람은 이 총장이었다. 이 총장은 2001년 10월 선불교의 상징으로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진공묘유(眞空妙有)’와 ‘불광도원’이란 상표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했고 2년 뒤인 2003년 10월 등록료를 미납하면서 권리를 상실했다. 이 총장이 권리를 상실한 뒤 같은 이름과 문양의 상표권은 재단법인 선불교에 넘어갔다. 선불교가 상표권을 확보한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


단월드와 선불교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이외에도 많다. 우선 재단법인 선불교의 임원들이 대부분 현직 단월드 간부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이사인 신OO(선호 ‘가야’)씨는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홍보이사를 맡고 있고, 이사 이OO(선호 ‘영지’)씨는 이 총장이 원장으로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사(부원장), 2004년 4월 이사를 사임한 김OO(선호 ‘명아’)씨는 현재 일본 단월드 대표를 맡고 있다. 단월드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류OO(선호 ‘지암’)씨는 선불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불교 대표인 이OO씨는 확인 결과 단마스터를 마친 단월드의 현직 2급 지도자였다. 이씨가 이 총장으로부터 받은 선호는 ‘면암’이다.


선불교가 사실상 단월드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이 총장도 인정한다. 이 총장은 최근 한 강천에서 “선불교는 감정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큰 원리와 비전에 의해서 종합계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단월드 회원 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라고 말해 단월드와 선불교의 관계를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현재 선불교(피닉스밸리)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월드 본부가 하고 있다.



신명군단


선불교는 여타 동양종교가 그렇듯이 다양한 종류의 ‘천도재(薦度齋)’를 운영하고 있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분에게 하늘의 법을 전해주는 의식인데 방식이나 의미 모두 불교나 유교 등과 비슷하다. 선불교 측은 천도재에 대해 “하늘의 큰 법과 원리를 전함으로써 생전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한을 풀어주고 그들을 선한 영으로 변화시켜 인간 본연의 하늘 성품이 바르게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의식이 천도재다.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고인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조상들에게는 가장 큰 효를 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선불교에서 운영 중인 여러 형태의 천도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천광인제’와 ‘신명의례’다. 일단 이 두 제의식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5000만원짜리 천도재인 천광인제는 ‘4대 가문’, 즉 나를 기준으로 부계와 모계의 직계 조상의 명복을 빌어주는 제사다. 조상의 숫자는 상관이 없는데, 통상적으로는 부모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한민족의 조상인 한웅까지 이어지는 모든 조상의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1억원이 드는 ‘신명의례’는 선불교에서 행해지는 천도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명의례를 치른 천손은 선불교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신명군단’이 될 자격을 획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선불교에 따르면, 신명군단은 한마디로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신인합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며 ‘국교부활을 위한 영적 지원군단’이고 ‘신명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의 호위부대’다. 신명군단에 대해서는 BR그룹의 영적 지도자인 이 총장도 여러 번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신명군단은 진리에 하나 되는 사람이다. 홍익인간의 비전을 이루겠다는 도인들의 수준이라고 나는 보는 것이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뉴욕)


그런데 신명군단의 필요인원에 대해서는 스승인 이 총장과 제자인 손씨의 입장이 조금 달라 눈길을 끈다. 스승인 이 총장이 2009년 8월17일 강천에서 “신명군단이 한 3600명은 나와야 된다”고 강조하는 반면 제자인 손씨는 “선불교에 내려온 사명이 신명군단 360명의 발굴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 선불교의 한 신자는 “지금까지 신명의례를 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불교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천도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불교에서 하는 49재와 같은 의미를 갖는 대효제(大孝祭), 낙태아를 위한 천동제(天童祭), 무연고 무명영가들을 위한 선덕제(善德祭) 등이 있고 조상 한 명당 50만원씩 받고 올리는 천도재도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천도재의 경우 원래는 500만원(조상 10명)이 가장 작은 단위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조상 6명)을 최소 단위로 재를 올리기도 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합동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금액이 큰 천광인제와 신명의례의 경우 손정은씨가 충북 영동에 있는 불광도원에서 직접 재를 올린다.



(계속)





 



2008년 8월22일 충북 영동 불광도원에서 열린 제23차 ‘철야용신기도회’ 모습(왼쪽). 기도회가 열린 국조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사실 선불교의 천도재는 단월드에서도 광범위하게 운영되던 것이다. 선불교가 만들어지기 전 단월드가 운영 중인 수련원 ‘천화원’에서 지냈던 천도재가 그대로 선불교로 넘어갔다.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도 단월드에서 핵심 회원들과 지도자들이 천도재를 지냈는데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대부분 1000만원짜리 천도재로 통일되어 있었으며 당시 모든 제사는 천OO(2000년경 단월드를 그만둠)씨와 천씨의 뒤를 이은 손씨가 지냈다. 선불교가 단월드의 천도재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불교를 믿는 ‘천손’들은 대부분 집이나 사업장에 신자임을 표시하는 신표를 구입해 걸어놓는다. 신표는 천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 일종의 주민등록증이다.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 개인신표도 있다.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가로 세로 30×40㎝ 정도 크기의 액자인 가정신표는 100만~150만원에 팔린다. 명함 크기의 개인신표 여러 장이 붙어있고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작은 그림이 한쪽을 채우고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가정신표는 신용불량자들도 대부분 구입해 걸어둔다. 가정신표를 사지 않은 천손은 법회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천손들을 위한 사업장신표도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가격은 무려 1500만원. 가로 세로 모두 1m 안팎으로 큰 크기인데, 한쪽에는 개인신표 수십장이 붙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가정신표보다 큰 기하학적인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크기만 커졌을 뿐 가정신표와 모습이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그림은 교주인 손정은씨가 그린 것을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인데 선불교에서는 이를 방운도(放運圖)라고 부른다. 방운도는 깊은 명상에 잠긴 손씨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무의식 속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 일종의 부적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업장신표를 사는 천손에게는 단월드가 운영하는 캐나다 HSP랜치(명상센터)를 공짜로 갔다 올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단월드 계열사인 명상여행사에서 요즘 이 여행상품을 370만원(성수기 기준)에 팔고 있으니 25%가량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2007년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뒤 캐나다를 갔다왔다는 한 선불교 신자는 “당시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21명이 같이 갔다. 만월도전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일본, 홍콩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일정 중엔 이 총장의 강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만월도전은 ‘스승님이 우리를 위해 이 곳까지 친히 오셨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손씨는 이 총장이 강천을 하는 내내 고개도 들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흐느꼈다. 만월도전은 이 총장이 중고 트럭을 하나 사와서 제사를 지낼 때도 ‘아무것도 아닌 중고차 한 대를 저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스승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더 좋은 것을 사드리지 못하는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제자인가’라며 한탄했다”고 말했다.


사업장신표를 구입하는 사업가들은 자동적으로 ‘금단회’란 모임의 회원이 된다. 금단회는 말하자면 선불교를 믿는 경제인의 모임이다. 금단회는 현재 자체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1년에 3~4차례 교주인 손씨가 직접 주재하는 기도회를 갖는 특혜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금단회 모임 때는 주로 황금실타래수행, 황금그물수행을 했다. 이 수행은 가만히 앉아 만월도전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늘에서 내려주는 황금으로 만든 실타래나 그물을 백회(정수리)로 받는 기운을 느끼는 수행이다. 일종의 돈벼락을 맞는 기분을 느끼는 것인데, 머리에 받는 것이 뭐냐에 따라 황금실타래가 될 수도 있고 황금그물이 될 수도 있었다. 그건 자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선불교를 창교하고 처음에는 재를 많이 지냈어요.…몇 년 정도 천도재를 하면서 영적인 부분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수습이 됐을 적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만든 것이 신명군단이라는 사명이에요.…그러면 이제 때가 됐다. 그래서 현상계를 움직여야 되겠다. 그런데 이게 마음먹은 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 하늘이 허락한 마음이라는 거죠. 하늘이 이제 ‘현상계를 움직여라’라는 그런 마음을 저한테 주셨어요. 그리고 시작하게 된 것이 금단회입니다.…그렇게 해서 사업장신표 ‘방운도’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금단회라는 이름을 쓰게 됐고 벌써 금단신표를 구입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캐나다 명상여행까지 다녀왔습니다.”


선불교 신자들에 따르면 선불교는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등 매출이 발생할 경우 매출액의 3%를 당사자나 포교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받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신자들의 설명. 이 돈은 대부분 선불교에 재기부하는 식으로 처리된다고 전해진다.


선불교는 매달 한 번씩 충북 영동에 있는 총본산 ‘불광도원’에서 철야기도회를 연다. 날짜는 매달 달라지는데 대략 셋째 주 주말에 많이 한다. 기도회의 이름은 ‘뜻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다. 보통 밤 11시경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하며 행사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불광도원 곳곳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을 자거나 각종 모임을 갖고 다음 날 오전에 해산한다. 2009년 8월22일 기자는 제23차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에 참석했다.



(계속)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


충북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는 4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약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505번 지방도를 20분 정도 더 달리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선불교의 총본산 불광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철야기도회가 예정된 시간은 밤 9시30분이었지만 저녁 8시를 넘어가자 이미 불광도원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승용차도 많았다. 5~6명의 주차요원이 바쁘게 움직였다.


본관인 국조전은 물론이고 매점 격인 신시촌, 기도처인 대천궁은 이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선불교 청년회 회원들은 국조전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놓고 신도들에게 삶은 옥수수와 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10여 명의 청년회 회원이 국조전 입구에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여 흥을 더했다.


국조전 입구의 안내판에는 철야기도회를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이런저런 소식도 붙어 있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두 건의 ‘천광인제’와 한 건의 본성제(1000만원짜리 가문천도재)를 알리는 광고도 있었다. 천광인제가 열리는 곳은 국조전 2층에 있는 정심당이었다. 선불교 신도들이 결성한 국조사랑연합회가 2002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2006년 3월19일 개원한 국조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건축총 면적은 4506m²에 달한다.


철야기도회는 국조전 3층 ‘천궁’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자유로웠다. 기자는 800명가량의 신도들과 함께 천궁에 들어갔다. 진행요원들이 신도들에게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와 헌금을 담을 종이봉투를 나눠주고 있었다. 천궁 안에는 줄을 맞춰 자리를 잡고 앉아 진행자의 주문대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열을 이탈해 천궁 주변 벽에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기자는 대열을 이탈한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궁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앉을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웅장했는데 천궁의 중앙에는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있는, 높이 4m 폭 4.5m 크기의 금빛 불광선인상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신도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불을 밝힌 작은 크기의 신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매달 한 번씩 천궁에서 열리는 신불봉안식을 통해 천궁에 모셔진 것들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선불교 홍보실장 인터뷰 참조) 신불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보통 100만~300만원이며 500만원짜리를 봉안했다는 사람도 있다. 현재 천궁에는 신불 총 1만2000개가 모셔져 있다.


기도회 시작시간인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입심이 좋은 진행자가 북을 들고 나와 800명 가까운 신도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게 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대중가요를 주로 불렀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수련프로그램인 ‘천화심성수련’에서도 많이 부르는 노래인 가수 노사연씨의 ‘사랑’이 여러 번 나왔다. 사전행사는 참석자들이 2개의 원을 만든 뒤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천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기차놀이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뱃놀이 가잔~다’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노래를 부르며 신도들은 열심히 기차대열을 유지한 채 천궁을 돌아다녔다.


본격적인 철야기도회는 밤 11시를 넘겨 시작됐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고 한참 지나도록 도전인 손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자는 신도들에게 “곧 도전님이 우리 곁에 오실 겁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신도들은 본 행사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감고 명치 아래를 두 손으로 때리며(일명 ‘단전치기’)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는 뇌파진동을 계속하며 손씨를 기다렸다. 방식은 단월드 수련 때와 똑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수련 중 따라 하는 말이 ‘뇌파진동 천부경’이 아닌 ‘불광신명 천부경’으로 바뀐 정도였다. 한 시간 정도 단전을 치고 나니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이어 연단에 등장한 손씨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단전치기를 하고 뇌파진동을 느끼도록 독려했다. 손씨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했다. “더 세게, 더 세게, 모든 걸 내려놓으세요.”


손씨의 한법(선불교에서는 손씨의 설교를 그렇게 부른다)은 새벽 1시경 시작됐다. 먼저 신도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렸고 선불교의 경전인 81자로 된 ‘천부경’을 느리게 읽었다. 이날 손씨는 2009년 안에 철야기도회에 1000명 이상의 천손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미 신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씨에게 드리는 3배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처음 철야기도회에 온 사람은 전체의 5분의 1 가량인 150명 정도였다. 진행자는 이들이 지난 한 달간 새롭게 선불교에 입문한 천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환영하는 박수가 한참 동안 이어졌다.


기자는 기도회 중간 중간 행사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선불교 측 관계자로부터 경고를 받고 카메라를 압수당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종교에 대한 안티가 워낙 많아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도전님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어 악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에 올리고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야 기자는 카메라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찍은 사진 중 일부는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지워야 했다.



(계속)






 



선불교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의 대선사 취임식 동영상 캡처본. 취임식장에는 “법통 대선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전세계WHO지도자일동”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3부 ‘로열티와 부동산’


“강력하게 여러분들이 일지파워를 갖고 기도하면서 이것이 바로 회원 관리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거다.…뺏지도 딱 달고 다니고 책에도 붙이고 차에도 붙이면 사고가 나더라도 딴 사람은 죽어도 나는 덜 다칠 거야. 그러면 일지파워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거 비싸지도 않아. 이거 가지고 이거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공부 안하는 애들 공부도 잘한다. 그러고 복이 들어온대. 병이 낫고.’ 낫고 안 낫고는 두 번째 문제고 붙여보고 싶고 붙이다보면 애착심이 생기는 거야.”(1991년 6월22일 법사모임 강천)



취재 도중 만난, 단월드를 떠난 전직 지도자들 대부분은 단월드를 떠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들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15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월급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먼저 지도자들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반 회원으로 시작해 교육과정을 거쳐 지도자에 오른다. 정식지도자가 되기 전인 명예사범부터 사실상 직업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월급은 10만~15만원 정도다. 기본적인 교통비 정도만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명예사범들은 ‘무조건’ 센터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관례 아닌 관례로 되어 있다. 한 전직 지도자는 “명예사범이 되면서 예비지도자 대부분은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둔다. 나도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부원장이던 2005년경 다니던 대학에서 제적을 알리는 통지가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단월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인데 대학이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명예사범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진다. 그러다가 충북 영동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 교육기관인 ‘천화원’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뒤 센터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오른다. 천화원 교육 도중 예비지도자들은 ‘3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순결서약서에도 서명을 해야 한다. 회원-예비사범-지도자(부원장, 원장)로 이어지는 교육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상당수 지도자가 평생회원(450만원)으로 등록하거나 마스터 힐러(2000만원) 같은 고액의 수련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부원장이 되면 매달 60만~8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원장이 되면 부원장 때보다 10만~15만원가량을 더 받는다고 한다. 지도자는 보통 오전 6시 이전에 출근해 밤 12시 넘어서 퇴근을 하는데 상당수 지도자들은 집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예전에는 명예사범, 부원장은 집에 아예 못 가게 했다. 나도 센터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가량밖에 되지 않았는데 10개월간 집에 못 갔다. 가려고 해도 갈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운영되는 단월드답게 지도자들이 받는 월급은 조직 내에선 스승이 제자에게 준다고 해서 ‘장학금’이라 한다.


지도자들은 매달 본사로부터 비전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목표 실적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단월드 센터들은 한 달에 2000만~25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도록 비전을 받는데 많은 지도자가 이것을 맞추기 위해 허덕이는 생활을 한다. 취재 중 만난 많은 전·현직 지도자는 “실적을 못 올리는 지도자는 직급이 강등되거나 낙오자로 찍혀 원치 않는 곳으로 쫓겨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기 돈을 내서 비전을 채우는 지도자도 많다”고 전했다. 한 현직 지도자는 “월말이 되면 회원이나 내 카드를 긁어 선매출을 잡아놓곤 했다. 본부에서는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계속 빚이 쌓인다. 그래도 회원들에게 지도자 대접을 받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 기분에 지도자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돈 문제는 지도자 개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취재 도중 만난, 현재 두 딸이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70대의 한 전직 대학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 “미국에 있는 딸에게서 종종 돈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몇 년 전에는 1000만원가량을 보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단센터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시로 돈을 부탁하곤 한다. 5000달러, 어떤 때는 1만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딸들이 한 달에 600달러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비전이라 불리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의 길을 준비하던 딸이다. 갑자기 집을 나가 단월드 지도자가 된 딸만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단월드는 지금까지 25년 동안 내부 감사가 없는 조직으로 운영되어왔다. 정직, 성실, 책임감이 지도자의 3대 덕목이다.…그러나 3대 덕목을 지키지 않고 본인의 잘못을 숨기고 고질적으로 잘못을 반복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평가 중에 하나가 경영평가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거짓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고 있다. 안티행위를 하는 퇴직자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을 본인의 개인적 잘못이라 반성하지 않고, 기업의 문화나 풍토인 것처럼 해서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또한 어떤 기업에나 있는 일이지만, 홍익정신을 표방하는 정신문화기업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 내부의 상황과 기업 내부 감사의 내용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가질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계속)





 


충남 천안시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을 방문한 초등학생들. 국학원은 단월드가 세운 교육기관이자 NGO다.



600만원 금거북이


지도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단월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왔다. 특히 기수련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수련 관련 상품을 회원들에게 팔아 매년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 단월드에서는 ‘정충단’이라는 이름의 약재와 죽염제품이 팔렸다. 정충단은 1993년 이 총장이 구속될 당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 총장의 구속 직후 정충단은 사라졌다.


정충단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것이 천금각이다. 천금각은 ㈜천금산이 만든 기수련 보조용품을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천금각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청동에 금도금을 한 거북이었는데 가격은 600만원(초기에는 300만원에도 팔렸다)에 달했다. 그 외에도 300만원짜리 여의주, 60만원짜리 목걸이, 40만원짜리 팔찌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일지파워’ 라는 이름의 명함 크기 금속카드도 팔았는데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천금산은 당시 이 제품들에 대해 “10차원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영적인 물질, 조화로운 기운으로 가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1998년 설립된 ㈜천금산은 2003년 청산됐다. ㈜천금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HSP라이프’에서는 현재 이 총장의 판화 휘호(50만원), 오금 비전천부경 액자(85만원), 일지파워의 맥을 잇는 ‘오금파워카드’ 등을 팔고 있다. 최근 단월드를 떠난 한 전직 지도자는 “최근까지도 금거북 등을 팔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오금’이라는 브랜드는 단월드 협력회사인 ㈜HSP라이프의 유통사업부가 제조업체인 ㈜오금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단월드 회원 등에게 판매하는 기제품이다. 오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가격도 모두 다른데, 오금카드 10만원, 오금반지 40만원, 오금팔찌 55만원, 오금목걸이 80만원, 오금여의주 85만원, 오금거북이 200만원이다. 안티사이트에 있다는 거북이 600만원, 여의주 300만원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금 기제품에 대하여 ‘10차원 에너지’라고 홍보하거나 광고하지도 않았다.…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이학교실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등을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입증되었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금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다는 식의 주장은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월드의 수익상품은 그 외에도 많다. 심지어 스승인 이 총장과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10~20분가량 진행되는 면담상품의 비용은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과의 면담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임도 갖는데, 모임의 이름은 ‘천군회’다. 말 그대로 하늘의 군대란 뜻인데, 단월드에서는 이 모임을 “스승의 기운줄을 직접 연결해 받은 선택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천군회는 선불교의 ‘신명군단’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총장은 이 천군회를 ‘일지문중의 핵심제자’라고 부른다.(2009년 2월17일 강천) 현재 이 총장과 개별 면담을 한 천군회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에 따르면 천군회 회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면담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되며 면담일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고난도의 수련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스승면담’이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은 단월드의 계열사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다. 처음 스승면담 상품이 만들어졌던 3~4년 전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월드 핵심회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총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전국 5개의 브레인HSP센터에서 모인 10여 명의 사람과 면담을 했을 정도다.


스승과의 면담에는 보통 브레인HSP센터 대표 등 단월드 고위직 지도자가 배석하는데 대화는 이 총장과 면담자 두 사람 사이에만 오간다. 이 총장은 면담 신청자에게 주로 “왜 나를 만나고자 했느냐” “너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면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내용에 실망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승과 대화를 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스승면담 프로그램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천군회는 단월드의 협력회사인 ㈜브레인HSP센터의 ‘비전명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회원들의 모임을 말한다. ㈜브레인HSP센터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1:1 개인지도를 해주는 곳으로서, 개인지도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단체로 하는 수련비보다 수련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VIP 대상으로 수련을 하는 곳이다.…‘비전명상’ 프로그램은 12단계의 개인관리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정기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레인HSP센터의 요청에 의해 개인면담을 총장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으나, 총장님의 많은 업무관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월드 우종무 대표이사 등 많은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계속)





 


충남 천안시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을 방문한 초등학생들. 국학원은 단월드가 세운 교육기관이자 NGO다.


600만원 금거북이


지도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단월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왔다. 특히 기수련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수련 관련 상품을 회원들에게 팔아 매년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 단월드에서는 ‘정충단’이라는 이름의 약재와 죽염제품이 팔렸다. 정충단은 1993년 이 총장이 구속될 당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 총장의 구속 직후 정충단은 사라졌다.


정충단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것이 천금각이다. 천금각은 ㈜천금산이 만든 기수련 보조용품을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천금각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청동에 금도금을 한 거북이었는데 가격은 600만원(초기에는 300만원에도 팔렸다)에 달했다. 그 외에도 300만원짜리 여의주, 60만원짜리 목걸이, 40만원짜리 팔찌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일지파워’ 라는 이름의 명함 크기 금속카드도 팔았는데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천금산은 당시 이 제품들에 대해 “10차원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영적인 물질, 조화로운 기운으로 가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1998년 설립된 ㈜천금산은 2003년 청산됐다. ㈜천금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HSP라이프’에서는 현재 이 총장의 판화 휘호(50만원), 오금 비전천부경 액자(85만원), 일지파워의 맥을 잇는 ‘오금파워카드’ 등을 팔고 있다. 최근 단월드를 떠난 한 전직 지도자는 “최근까지도 금거북 등을 팔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오금’이라는 브랜드는 단월드 협력회사인 ㈜HSP라이프의 유통사업부가 제조업체인 ㈜오금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단월드 회원 등에게 판매하는 기제품이다. 오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가격도 모두 다른데, 오금카드 10만원, 오금반지 40만원, 오금팔찌 55만원, 오금목걸이 80만원, 오금여의주 85만원, 오금거북이 200만원이다. 안티사이트에 있다는 거북이 600만원, 여의주 300만원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금 기제품에 대하여 ‘10차원 에너지’라고 홍보하거나 광고하지도 않았다.…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이학교실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등을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입증되었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금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다는 식의 주장은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월드의 수익상품은 그 외에도 많다. 심지어 스승인 이 총장과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10~20분가량 진행되는 면담상품의 비용은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과의 면담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임도 갖는데, 모임의 이름은 ‘천군회’다. 말 그대로 하늘의 군대란 뜻인데, 단월드에서는 이 모임을 “스승의 기운줄을 직접 연결해 받은 선택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천군회는 선불교의 ‘신명군단’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총장은 이 천군회를 ‘일지문중의 핵심제자’라고 부른다.(2009년 2월17일 강천) 현재 이 총장과 개별 면담을 한 천군회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에 따르면 천군회 회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면담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되며 면담일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고난도의 수련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스승면담’이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은 단월드의 계열사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다. 처음 스승면담 상품이 만들어졌던 3~4년 전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월드 핵심회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총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전국 5개의 브레인HSP센터에서 모인 10여 명의 사람과 면담을 했을 정도다.


스승과의 면담에는 보통 브레인HSP센터 대표 등 단월드 고위직 지도자가 배석하는데 대화는 이 총장과 면담자 두 사람 사이에만 오간다. 이 총장은 면담 신청자에게 주로 “왜 나를 만나고자 했느냐” “너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면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내용에 실망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승과 대화를 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스승면담 프로그램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천군회는 단월드의 협력회사인 ㈜브레인HSP센터의 ‘비전명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회원들의 모임을 말한다. ㈜브레인HSP센터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1:1 개인지도를 해주는 곳으로서, 개인지도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단체로 하는 수련비보다 수련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VIP 대상으로 수련을 하는 곳이다.…‘비전명상’ 프로그램은 12단계의 개인관리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정기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레인HSP센터의 요청에 의해 개인면담을 총장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으나, 총장님의 많은 업무관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월드 우종무 대표이사 등 많은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계속)





 


브레인HSP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많다. 우선 단월드의 마스터 힐러와 비슷한 ‘브레인 힐링 마스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종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데 금액은 5000만원이다. 한 전직 브레인HSP센터 관계자는 “이 과정을 이수하고 트레이너가 된 사람들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일반 지도자들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부업을 고민하는 가정주부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투시프로그램’인 ‘성인 HSP코스’도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다. 6단계로 구성된 이 상품에 대해 브레인HSP센터는 “뇌를 100% 활용하면 우주의 에너지와 접목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투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단하다.


투시프로그램(성인 HSP코스)의 1단계는 눈을 가린 채 흑백 카드를 알아맞히는 것이다. 5번 중 3~4번을 맞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색깔을 맞히는 2단계에서는 4개의 색깔 중 3개를 맞히면 된다. 3단계에서는 6개의 모양카드 중 4번을 맞히면 된다. 브레인HSP센터에서 트레이너를 지낸 한 전직 단월드 지도자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식이다. 못 하면 ‘수련이 덜 되어 그렇다’고 설명하며 뇌파진동이나 단전치기를 심하게 시켰다. 1년 이상 그곳에서 일하면서 4단계 이상 올라가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련비용은 1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1000만달러짜리 리조트·스파


단월드 전직 지도자들이 제기하는 의혹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이 총장의 개인재산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단월드 주변에서는 이 총장의 개인재산을 두고 말이 많았다.


신동아는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최근 이 총장 일가의 재산현황을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총장 가족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부동산, 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특히 신동아는 단월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이 총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각지에서 막대한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증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검증은 2006년경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이 인터넷 사이트(‘뉴단’) 등에 공개했던 이 총장의 부동산 소유내역을 현재 시점에서 검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 총장이 자신의 재산과 관련, “개인적으로 재테크를 위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해본 적은 없다. 4인 가족이 먹고살 정도”(머니투데이 인터뷰, 2006년 4월)라고 밝힌 것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2006년 당시 이 총장과 가족(부인 심정숙씨와 두 아들)은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20여 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의 부인과 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부동산은 이 중 10건 정도였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은 당시 1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소유 부동산의 상당수는 세도나 명상센터 내 토지였지만 주택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인근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는 알파인 지역에도 두 채의 주택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집들은 당시 이 총장과 부인 심정숙씨 공동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 중 1999년 당시 152만달러를 주고 산 집은 현재 4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지도자들은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세도나 인근) 지역의 개인주택도 상당한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 특히 토지는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이 총장과 부인 명의의 토지들은 대부분 Pine Realty LLC(PR LLC), Golden Eagle Realty LLC(GER LLC) 등의 법인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 이전이 이뤄진 시점은 2008년 10월이다. 아들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은 소유권이 Elysian Properties LLC(EP LLC)라는 법인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이 가지고 있던 주택은 이 총장과 가족이 여전히 소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총장 가족 소유였던 부동산을 사들인 법인들은 대체 어떤 곳일까.


신동아는 미국 현지 재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법인의 실체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법인들이 사실상 이 총장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총장 소유의 부동산들을 사들인 PR LLC와 GER LLC의 경우 ‘Moak Asset Holdings’(MAH)라는 회사의 계열회사(Member)로 확인됐는데 MAH는 이 총장이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er)으로 있는 회사였다. EP LLC의 지주회사인 Southcircle Holdings LP의 무한책임사원은 이 총장의 큰아들이었다. 무한책임사원이란, 회사의 채무에 대해 개인의 재산까지 동원하여 책임을 지는 사원으로 흔히 소규모 합명회사의 대표를 말한다. GER LLC, EP LLC는 현재 이 총장의 미국 내 주소지이자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이 총장과 가족들은 미국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이 총장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호텔)인데 현재 시가로 1000만달러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약 125만4000㎡(38만평) 규모의 대지에 250여 실 규모의 호텔과 극장, 실내외 수영장, 9홀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시설이다. 심씨는 그 외에도 800만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CGI 휘트니스센터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CGI 휘트니스센터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구입할 당시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단월드와 이 총장이 미국에 세운 종교법인인 타오 펠로십(Tao Fello-wship)은 현재 애리조나 등에 7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9년 현재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대략 800만~10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이 종교법인에는 이 총장과 함께 이 총장의 친동생인 이OO 전 한세계종합건설 대표가 이사(Director)로 참여하고 있다.




(계속)







 


로열티 챙기는 가족기업


이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월드의 지분을 모두 제자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이 총장은 연간 매출이 270억원가량이던(2001년 기준) 단월드의 지분 36%를 2002년 제자들에게 나눠줬다. 이 총장은 현재 주식회사 단월드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단월드와)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사실 여러분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끝냅시다, 하면 끝나고 마는 것이다. 나는 법적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돼 있어. 그것을 스스로 내가 한 것이다.”(2009년 8월17일 강천)


그렇다면 단월드와 이 총장의 관계는 법적·금전적으로 모두 끝난 것일까.


현재 단월드와 단월드 계열사들은 매년 엄청난 금액을 미국의 한 법인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보내고 있다. 뇌교육, 뇌파진동에 대한 특허사용료, 다시 말해 로열티다. 로열티는 단월드(계열사 포함) 전체 매출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계장부에는 이 항목이 ‘지급수수료’라고 되어 있는데 매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단월드의 감사보고서에는 이 부분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회사는 HSP 뇌호흡수련과 관련하여 미국법인인 BRC(비알컨설팅)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또는 특허권 사용에 따라 일정액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월드에서 엄청난 금액의 지급수수료를 매년 받아가는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BR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뇌파진동에 대한 국내외의 모든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총장의 개인홈페이지인 ‘일지넷’에는 BR컨설팅이란 회사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 BR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뇌교육, 전인건강, 의식성장, 평화협력에 관련된 지식상품을 개발하고, 관련한 사업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50개 기업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등록된 BR컨설팅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에는 3명의 대주주가 있다. 이 3명은 모두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법인을 대표하는 등기이사로도 등재되어 있다. 세 명을 제외한 등기이사는 한 명뿐인데, 현직 단센터 지도자이자 이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공OO이란 여성이다.


위에서 언급한 3명의 등기이사는 바로 이 총장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다. 이 3명의 지분을 합치면 최소 60% 이상이 된다. 참고로, 이 총장의 큰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둘째아들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이 총장의 부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의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두 아들은 모두 단월드 국제지도자로 ‘짠’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그렇다면 단월드는 매년 얼마의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 명목으로 보내고 있을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단월드가 BR컨설팅에 보내는 지급수수료(로열티)는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다.(지급수수료 항목에는 단기차입금이나 타인담보금액에 대한 지급수수료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로열티로 추정된다) 2008년의 경우 단월드의 지급수수료는 180억원가량이었다. 단월드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2004~05년에는 각각 250억원, 340억원 정도였다. 단월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20~35%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이 총장이 단월드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겨준 2002년경부터 지급수수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2001년 11억원가량에 불과했던 지급수수료는 2002년에는 44억원, 2003년에는 148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율은 2001년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25%로 급증했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급수수료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는 얘기다. 주식회사 HSP라이프(구 썬물산)도 매년 막대한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로 보내고 있는데, 2008년의 경우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전체 매출액의 32%에 달하는 53억원이었다. 2008년 11월 HSP라이프에 합병된 ㈜뇌호흡교육도 2006년 236억여 원, 2007년에는 123억여 원을 지급수수료로 썼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BR컨설팅에 지급된 로열티(매출액의 10% 상당액)였다.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일본 등 단월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내는 로열티까지 합한다면 BR컨설팅이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단월드가 미국에서만 1년에 34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에서도 매년 680만달러(매출의 20% 기준) 이상이 BR컨설팅에 로열티로 지급되고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이렇게 밝혀왔다.


“총장님은 현재 단월드와 협력사들이 상품으로 단월드의 모든 수련법을 다 만든 분이고 단학과 뇌교육의 창시자로서 관련 서적들의 저자이며, 1년 365일 끊임없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강연과 교육 및 컨설팅을 해준다.…이러한 일련의 활동들로 인하여 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의 경우 이승헌 총장님에게 수련법 전수, 강연, 컨설팅에 대하여 로열티라는 이름으로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 외에도 총장님은 인세와 강연료를 받기도 한다. 그것이 총장님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됨과 아울러, 비전과 관련하여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총장님이 기부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기도 하다.…총장님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을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수입을 개인적인 호의호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비전사업을 위해서 사용해왔으며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총장님의 미국 부동산은 현지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숙소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도나 마고성과 같은 상징적인 건물은 비영리법인인 타오펠로우십으로 기증되어 관리, 사용되고 있다.…지난 9월 인터뷰 때도 언급한 것처럼 비알컨설팅의 자금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지출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지는 지켜봐달라.”



(계속)




[집중해부] CNN 단요가 사건 특집보도 파문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5651

특별취재팀 기자 입력 : 2010-01-17 12:01:44 / 수정 : 2010-01-15 10:25:40

[집중해부] CNN 단요가 사건 특집보도 파문

국제적인 나라 망신…‘이보다 더 추할 수 없다’



2010년 새해 벽두부터 한국과 관련된 부끄러운 뉴스가 미국 최대 뉴스전문 채널을 장식했다. CNN이 ‘단요가’(Dahn Yoga)와 단월드(전 단학선원) 창시자 이승헌(영어명 일지 리?Ilchi Lee, 세도나한인회 명예회장)씨 등 단요가 계열단체에 관련된 소송사건을 집중 조명한 것이다. 또 한국에서 권위 있는 시사월간지로 꼽히는 신동아가 최근 발행한 1월호에서 ‘단월드 대해부’라는 제목으로 특집 보도를 내보낸 뒤 단월드에 대한 갖가지 의혹히 수면위로 드러난 상황이다.
먼저 CNN은 단요가 사건을 켐벨 브라운이 진행하는 오후 5시(LA지역) 뉴스타임에서 지난 5일부터 7일에 걸쳐 3부작 탐사특집 집중 보도했다. 이후 샌디에고 소재 CH-51 KUSI 방송은 지난 8일 이를 톱기사로 보도했으며, 미주한인사회에서는 미주한국일보가 6일자와 7일자에 CNN 뉴스를 인용해 비중있게 다뤘다.
한국에서는 시사월간지 ‘신동아’가 1월호 특집기사로 ‘단 요가’창시자 이승헌과 계열 단체들의 실체를 40페이지 걸쳐 심층보도한 뒤 기독교계의 신문인 크리스천투데이가 잇달아 관련 기사를 내보냈으며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사무총장 이기영)은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정부가 이승헌씨와 단월드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요가 미국본부가 있는 아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에서는 오는 2월 16일 단요가 계열회사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되는 등 단월드와 이승헌씨에 대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미 주류언론과 한국 언론 보도의 집중포화로 창립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단 요가와 창시자 이승헌 대선사의 빛과 그림자를 <선데이저널>이 재조명했다.
<특별취재반>



CNN방송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캠벨 브라운 앵커우먼이 진행하는 탐사특집 보도 시리즈 3 부작에서 단요가 창시자 이승헌씨와 단요가 계열사에 대한 소송관련 의혹사건을 보도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5일 오후 5시(서부시간)에 방송된 ‘캠벨 브라운’ 프로그램에서 “CNN은 오늘부터 단요가에 대한 3부작 특집방송을 보도한다”면서 일차적으로 이승헌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시카 헤럴슨(Jessica Harrelson)의 비디오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은 “단학과 뇌호흡으로 잘 알려진 ‘단 요가’(Dahn Yoga) 센터의 일부 전 직원들이 센터로부터 심리적 조종을 당해 거액의 돈을 상납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단요가 센터와 계열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한 여성은 단요가 설립자인 이승헌씨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서울에 있는 이승헌씨 아파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헤럴슨은 진행자 캠벨 브라운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다.
헤럴슨은 “이씨가 천천히 내 옷을 벗기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나를 몰고 갔다”며 “당시는 그를 신성한 존재로 생각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럴슨은 이런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은 지난해 소송에서라고 전했다.
해럴슨이 폭로한 단월드의 추악한 진실은 또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100달러에서 시작한 회비가 수 천 달러로 늘어났고 단 요가가 직원들에게 학생 융자를 받아 센터에 낼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며 “단 요가에 바친 돈이 총 4만 달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빚을 갚는 중이다.
또 다른 단월드 전 직원인 리사 밀러는 “세도나 명상센터는 훈련생들에게 10시간 동안 물 한잔 먹이지 않고 절을 시켰으며 3000배에 지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구토를 하며 도망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단 요가’에 소속돼 있던 27명의 전 직원 및 강사들이 지난해 5월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의 내용도 공개했다. 직원들은 소장에서 ‘단 요가’ 센터가 사실상 회원들의 돈을 노리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며 이승헌씨를 ‘절대적인 영적 지도자’로 숭배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승헌씨가 과거 미국의 주요 정치인인 알 고어 전 부통령, 조셉 바이든 부통령 그리고 힐러리 국무장관 등과 찍은 사진들도 소개했다.







▲ 마고상 제막식에 참석하는이승헌 세도나한인회명예회장(CNN 화면)


단 요가 센터 측은 “소송을 제기한 전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불만을 품은 일부 전직 직원들이 돈을 목적으로 제기한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단 요가’ 센터의 조셉 알렉산더 대변인은 “절대 회원들에게 돈을 강요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 직원들이 센터의 경영 측면을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린 30여 년 동안 수백만 명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헌씨의 변호인 알란 카플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소송은 법원에서 기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CNN 취재팀이 지난해 12월 세도나의 마고상 제막식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승헌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장면도 있었다. CNN 카이라 필립 기자는 지팡이를 들고 제막식 장소로 걸어가는 이씨에게 자신들이 CNN취재진이라고 밝히면서 영어로 성폭행 의혹에 대해 물었다.
취재진은 이어 한국어 통역을 통해 “혹시 한국에서 여자를 강간했다는데 정말인가”라고 묻자 이씨가 엷은 미소와 함께 무엇인가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카메라를 제지하는 손이 나타나고 CNN 카메라맨이 “내 카메라를 건드리지 말라, 여기는 공공장소다”라고 소리쳤다.
CNN 보도는 이씨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처음 듣는 사실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 과정에서 이씨의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CNN은 단 요가 센터가 1991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문을 연 후 현재 미국 내 127곳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단 요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브스 매거진의 집계에서 2009년 수익이 3,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단요가 측은 자신들의 사이트를 통해 CNN보도가 편파적이고 왜곡됐으며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CNN 보도가 시리즈로 나올 때마다 계속적으로 반박성명을 CNN측에 보냈다. 또한 CNN이 불법적인 취재활동으로 이승헌씨의 마고상 제막행사도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CNN보도를 인용한 미주 한국일보에도 반박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의혹이 초점

한편 단요가 측은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www.dahnyogavoice.com/)을 통해 CNN의 켐벨 브라운 뉴스보도 책임 PD 자넬 로드리게즈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신들의 대변인 조셉 알렉산더 명의로 ”양 측의 균형 있는 보도”를 약속했지만 소송 원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또 단요가측은 ”법원이 원고의 주장 10개중 8개를 기각했음에도 CNN이 이를 무시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리고 항의서한에서 CNN취재진, 카메라맨 2명, 기자, PD 등 4명이 사전 통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씨에 대해 파파라치 취재를 했음을 지적하면서 CNN의 취재자세에 유감을 표명 했다. 특히 한 기자는 한국어로 “당신은 여성을 강간했는가”라는 공격적인 질문을 한 것은 CNN의 자질을 의심하게 된다고도 말했다.
미주 한국일보도 7일자에서 ‘단 요가’의 반박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CNN의 탐사특집 방송과 관련 ‘단 요가’측이 지난 6일 CNN의 방송 내용이 불법취재를 바탕으로 한 왜곡?편파보도라고 반박하고 “CNN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단 요가’ 건강센터가 이날 ‘CNN의 불법취재, 편파보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CNN은 불만을 품은 전직 단 요가 직원들이 작년 5월22일 제기한 소송을 토대로 방송을 제작했으나 소송은 작년 11월3일 증거 불충분으로 이미 1차 기각됐고 2차 자료도 곧 기각될 것”이라며 CNN이 소송 원고들이 제공한 일방적 정보만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낸 것은 명백한 왜곡?편파보도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단 요가’는 이어 “CNN이 지난 30년간 100만명 이상 효과를 본 단 요가를 사교집단으로 오도하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3,000여명의 직원과 프랜차이즈 소유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CNN이 공식 인터뷰 약속을 어기고 지난해 12월 16일 애리조나 코튼우드의 마고상 제막식에 불법으로 참석해 이승헌 총장을 상대로 기습 취재를 시도한 뒤 마치 주최 측이 취재를 방해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대부분의 취재진들은 CNN취재진의 이씨 인터뷰 과정의 소동을 잘 모르고 있었다. 한 한인 취재진은 “주최 측이 한 기독교 언론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고상 제막식에는 LA지역 한인 언론사들이 대거 초청을 받아 현장 취재에 나섰다. 일부 한인 언론들은 이승헌씨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본지는 초청을 받지 않았다.
이승헌씨는 이날 세도나한인회(회장 임반야) 명예회장의 직책으로 행사장에 나와 애리조나 세도나에 인류 평화를 기원하며 한국 고유의 홍익정신을 알리는‘마고지구공원’을 개원하고 마고상 제막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세도나와 커튼우드의 현지 주민 및 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 8개국에서 800명이 참석했다. 마고지구공원은 세도나한인회의 한국민속문화촌 건립사업 중 하나다. 이승헌씨는 이날 기념사에서 “마고지구공원에서 인간사랑, 지구 사랑의 빛이 전 세계로 발산하기를 바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 메신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마고 지구공원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식문화를 알리는 음식점 및 기념품 매장, 그리고 회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교육의 공간이자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전시공간 등 다양한 지역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세도나한인회측은 밝혔다.








▲ CNN 앵커우먼 켐벨 브라운이 5일 단요가 사건을 특집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CNN화면)


언론의 표적 된 단월드

세도나에 세계 최대규모의 명상센터를 세워 국내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단학선원’ 창설자 이승헌씨가 한인 6명과 미국인 20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비롯한 여러 혐의로 지난해 5월 20일 미연방 아리조나 지법에 집단소송을 당한 소송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본지가 입수한 법정서류(사건번호 CV-09-111S-PHX-SRB)에 따르면 이승헌씨는 미국 여성 제시카 해럴슨양에게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국인 하춘화 씨 등을 포함한 전직 단월드 센터 회원들에게 노동법 부당행위, 사기행위 등등 혐의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정서류에 나타난 성폭행 내용들은 마치 포르노 소설과 같은 장면들이 여과 없이 기록되어 있었다.
소송서류에는 이씨가 제시카 해럴슨을 한국에 불러들여 선물공세와 ‘세뇌술’로 유혹해 성노리개로 이용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이 같은 전직 회원들의 집단소송 사건은 지난해 6월 3일 아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ABC방송계열의 채널15에서 ‘탐사보도’를 통해 “전직 단월드(Dahn World) 회원 26명이 ‘주입식 세뇌술’에 의해 조직적으로 피해를 당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하면서 다른 주류언론들이 다투어 보도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선데이저널이 이 같은 주류언론 보도와 법정 소송서류의 내용을 보도하자 단요가측은 ‘모함’이라고 주장하며 선데이저널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내는가 하면 관계자들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회유와 협박을 가했으며 본지를 수거해 가는 등 점입가경의 행태를 보였다.
이승헌씨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LA지역 유인대학과 사우스 베일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씨는 미국 수개도시에서 ‘이승헌의 날’을 제정해서 ‘온 도시가 존경하는 인물이다’라고 선전해왔는데, 이 같은 날 제정은 단체에서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는 명예 아닌 명예로 알려지고 있다. 또 몇 년 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라고 선전했는데 일부 단체에서 후보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



신동아는 이번 신년호에서 “대해부 단월드”라는 제목으로 40여 페이지에 걸쳐 관련 의혹들을 집중 보도했다. 신동아의 한상진 기자는 이승헌 대선사가 설립한 단월드(구 단학선원)를 둘러싼 소송과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냈다.
그는 지난 2009년 5월 20일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이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 및 관련 계열사를 상대로 낸 소송은 이미 미국 현지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사안으로 소송 이후 샌프란시스코CBS, 시카고CBS, 포브스 등 현지 언론들이 앞 다퉈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이번 소송과 관련 이승헌 대선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여성의 사례가 소송의 핵심이라고 했다. 신동아는 현재 보스턴에 살고 있는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제시카 헤럴슨과 두번에 걸처 이메일 인터뷰를 한 내용도 소개했다.
<리챠드 윤 취재부기자>






그는 단월드로부터 받은 가장 큰 피해에 대해 “금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고, 수 년 동안 거의 보수를 받지 못하고 일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폭행 당한 직후 이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내 나이 21세로 철이 없었다. 또 당시 한국 단센터에서 일할 때 불법체류자 신세였기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 후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 돌아온 후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헤럴슨은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으며, “단월드측에서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고 말했다. 신동아는 “그는 이메일 인터뷰와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고 했다.
신동아는 단월드가 주장한 내용도 보도에 실었다. 단월드 측은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 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러한 경력의 여성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아는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 총장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편집자-한국 검찰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1993년 6월3일 공연음란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는데, 특히 옥문수련이라 불리는 성추행, 무인가 교육기관에서 학위를 팔다가 교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2년 6개월의 징역형에 3년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 당시 미국으로 건너간 행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사항은 당시 본지 등에 보도됐다)
신동아는 1999년 시인 김지하 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 중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고, 2002년에도 단월드의 전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자-이씨는 지난 2002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여성 박선희씨로부터 소송을 당했는데, 박 씨는 “이승헌씨로부터 부적절한 대우를 받고 심지어는 섹스까지 강요당했으나 집중세뇌의 영향으로 이에 전혀 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합의했다)
그동안 단월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 중에는 공통적으로 성 관련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혹은 고가의 내부 상품들을 의무적으로 사야 했고 결국 금전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신동아는 이번호를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신동아는 선불교에 대해 단월드의 자회사격이라고 설명하고 선불교 내부에서 행해지는 고가의 제의식을 다뤄 주목된다. 신동아에 따르면 선불교에서는 ‘천광인제’와 ‘신명의례’라는 대표적 제의식이 있는데 이것을 치르기 위해서는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내야 한다. 특히 신명의례를 지내야만 선불교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신명군단’이 될 자격을 획득한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이 밖에도 잡지는 “선불교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천도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조상 한 명당 50만원씩 받고 올리는 천도재도 있다”며 가장 작은 단위가 5백만원이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300만원을 최소단위로 재를 올린다는 실제 선불교 신자의 멘트도 실었다. 또 선불교 신자라면 거의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가정신표에 대해 보도했으며 특히 사업을 위한 사업장신표는 가격이 무려 1천5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주)천금각에서 생산하는 기수련 보조용품 중 어린이 주먹 만한 금도금 거북이가 600만원에 달하는 것과 여의주 300만원, 목걸이 60만원, 팔찌 40만원 등 고가에 판매되는 실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승헌 대선사와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신동아는 이 부분과 관련 실제 거북이는 200만원, 여의주는 85만원이고 “10차원 에너지”를 운운한 적이 없다는 단월드 측의 반론을 싣기도 했다.

이승헌의 실체는

신동아는 이승헌 대선사를 영혼의 스승으로 모신다는 일지문중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뤘다. 신동아는 ‘스승강천’에 따르면 스승인 이승헌 대선사가 원리의 실체이며 영적인 부모로써 스승은 평가의 대상이나 분별의 대상이 아니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로지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동아는 △일지문중의 제자는 일지문중의 명예를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삶의 목적을 성통공완에 두며 이상인간 한세계 구현에 신명을 바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문중의 명을 하늘의 뜻으로 알아 생사를 초월하여 실행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한번 입문하면 영원한 제자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일지문중의 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신동아는 단월드에서 통칭되고 있는 ‘BR그룹’에 대해서도 일일이 기업명칭을 나열하며 실체를 밝혔다. 신동아에 따르면 국내 계열사 중에는 출판사 한문화 멀티미디어, NGO사단법인 국학원, 홍익문화운동연합 등이 있으며 단태권도, 단무도, 전국단학기공연합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등 매우 많은 분야에서 단월드 계열사들이 포진해 있었다. 신동아는 또 HSP라이프, HSP컨설팅, HSP센터 등 ‘HSP’ 간판을 단 여러 계열사의 역할도 보도했다.
특히 신동아는 단월드와 단월드 계열사들에게서 나오는 수익 중 거액이 로열티 명목으로 이승헌 대선사와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BR컨설팅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신동아는 “단월드가 미국에서만 1년에 3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포브스의 보도와 관련 미국에서만도 매년 680만 달러 이상이 BR컨설팅 로열티로 지불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단월드측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로열티는 그대로 있다. 총장님이 어떻게 쓰실지 지켜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단월드를 둘러싼 논란 중에 큰 축을 이루는 하나는 ‘종교성’으로서 “제2의 통일교”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실제로 신동아가 다룬 기사 중에는 단월드 내에서도 천도재와 같은 제의식이 있었던 점과 단월드와 관계되고 있는 선불교가 단군의 현신인 ‘불광선인’을 영적인 존재로 모신다는 내용 등 종교성 논란을 가중시킬 요소들이 있었다.
특히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한다는 ‘불광선인’이 과연 누구인가를 두고 그동안 온갖 억측들이 난무했다. 신동아의 이번 보도는 단월드와 관련 단체들 내부에서 행해지는 의식들이 매우 주술적이고 미신적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단월드측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단학은 종교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종교성’ 논란에 대해서는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승헌 대선사가 종교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문화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모든 종교까지도 포괄시키는 거대한 ‘진리운동’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종교성 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월드는 통일교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따지고 보면 우리가 더 순수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문연, 한국정부에 단월드 즉각적 수사 촉구

“보도 사실이면 국민 기망… 사회정의 실현해야”

단요가 창시자 이승헌씨와 그가 설립한 단월드(구 단학선원)에 대한 피해자들의 소송과 CNN, 신동아 등을 포함 국내외 언론들의 의혹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사무총장 이기영. 이하 바문연)이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정부가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바문연은 성명을 통해 “단월드(구 단학선원) 설립자 이승헌 대선사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집중포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동아 1월호는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 및 단월드 계열사에 대한 각종 소송과 비리의혹들을 40페이지에 걸쳐 보도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가진 CNN은 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이승헌 대선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국내외 언론들의 민감한 반응을 알렸다.
<성진 취재부기자>


바문연은 “언론보도에서 보듯 단월드 피해자들을 공통적으로 단월드에 몸담고 있을 때 이승헌 대선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단월드 수련을 하는 중에 거액의 수련비를 반강제적으로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련과정도 매우 주술적이고 미신적이라는 공통적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단월드 내부에서 그 많은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분명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거액의 돈이 로열티 명목으로 이승헌 대선사가 대주주로 있는 미국기업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 조차도 어떻게 쓰이는지 아는 이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문연은 신동아 보도와 관련, “스승인 이승헌 대선사에게 폐를 끼쳤다며 죽비로 머리에 피가 나도록 때리는 내부 추종자들, 스승에게는 절대 복종만이 있고 제자는 문중의 명을 목숨과도 바꾸며 지킨다는 내부 규율, 제자들로 구성돼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BR그룹, 대선사가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수련법, 600만원짜리 금도금 거북이와 1500만원짜리 사업장신표, 그리고 1억원짜리 천도재, 또 사용처가 불분명한 천문학적 액수의 로열티와 그것을 챙겨가는 대주주 이승헌 대선사의 BR컨설팅 등 사회적으로 충격을 가져다 줄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문연은 “지금까지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승헌 대선사는 표면적으로는 건전한 문화운동을 내세우지만 뒤로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그 울음소리를 묵인하면서 온 국민을 기망해 온 것임에 틀림없다”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은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를 고발하는 기사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고 진실을 가려내어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정부가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바문연은 지난해 SEED(뇌기반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이승헌씨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바문연은 지난해 4월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승헌 대선사가 설립한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은 각각 국민일보가 3월 16일자 신문에서 ‘SEED프로그램에 무속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 보도에 대해 4월 10일자로 반론을 제기하며 ‘미신 프로젝트가 아니다’고 주장했고, 바문연이 부산시가 뇌교육의 날을 지정한 것과 관련하여 ‘국가 차원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보도 자료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이는 진실을 왜곡하기 위한 허위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승헌 대선사와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한국뇌과학연구원에 7가지 내용을 공개 질의하며, 공개토론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뇌교육의 날’ 지정 검증 절차에 대한 실체 밝힐 것 △외국에서 ‘이승헌의 날’ 혹은 ‘뇌교육의 날’에 대한 의미와 미국에서의 뇌교육 실태 및 뇌교육 허위와 과장에 대한 해명 △바문연 보도 자료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에 대한 내용 밝힐 것 △SEED 프로그램 속에 무속, 미신, 종교 성향이 있다. △이승헌 대선사는 선불교의 설립자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승헌 글씨에 신선한 ‘기’가 들어가 있다고 속여 판매하고, 이승헌의 다른 ‘기’ 상품인 천금각과 스티커를 판매하기도 했다. 또 기체조, 명상, 단군상 등의 보편적 가치에 편승한 현수막을 걸어놓고 모인 회원들에게 생강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가짜 건강식품을 수련생들에게 속여 팔다가 이승헌 대선사와 단학선원(현재 단월드) 간부들이 구속되는 등의 집단 사기행위가 있었다. 이후 피해자들이 당시의 2억 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돌려줄 이유가 있느냐며 오히려 항변하는데 이것이 이승헌과 홍익공동체의 실체가 아닌가? △홍익인간과 단군의 민족 문화적 가치를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실태에 대해서도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공개토론을 통해 밝혀야 한다.





‘단월드’ 보도한 신동아 기자 · 가족, 협박당해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5658

특별취재팀 기자 입력 : 2010-01-24 19:01:17 / 수정 : 2010-01-22 09:58:19

‘단월드’ 보도한 신동아 기자 · 가족, 협박당해

동아일보 사옥에서도 난동

신동아 1월호에 이어 2월호에도 ‘단월드’ 속보



CNN 등 미 주류언론들이 추적 보도한 ‘단요가(한국에서는 단월드) 사건을 특집 보도한 한국의 권위 있는 시사월간 ‘신동아’는 2월호에서도 단월드 사건 속보를 게재했다. 특히 2월호에서는 본보가 지난 호에서 보도한 CNN ‘단요가’ 기획특집을 조명했다. 또한 2월호에서는 신동아 보도에 불만을 품은 단월드 관계자들의 자해소동을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특집기사를 보도한 신동아의 취재기자 한상진 기자와 그의 가족들이 단월드 회원으로부터 수 차례 협박전화를 받아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동아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자 14면 <“단월드 왜 건드리나” 기자-가족에 협박전화>기사에서 “경찰이 신동아의 단월드 관련 기사보도에 불만을 품고 취재기자와 가족에게 수 차례 협박전화를 한 수련단체 ‘단월드’ 회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수련단체인 단월드의 문제점을 집중보도한 신동아 한상진 기자와 그 가족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건 혐의로 11일 A 씨(32)를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과 신동아에 따르면 A 씨는 11일 한 기자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너희 집을 알고 있다” “우리를 건드렸으니 반드시 보복하겠다” 등의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한 기자의 집으로도 전화를 걸어 가족에게 “다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단월드 관계단체인 충북 영동의 ‘선불교’라는 곳에서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6시 45분경 단월드 관계자인 김모 씨(38)가 남대문 인근에서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찌르고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로비로 난입했다가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은 “외부 상처는 3cm 정도였다”며 “본인은 ‘40cm의 회칼로 찔렀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한 기자는 지난해 12월 17일 발간된 신동아 1월호에 실린 ‘대해부 단월드, 성공한 문화기업 세계적인 정신지도자…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월드 설립자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단월드 소속 회원 일부가 동아미디어센터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자해 소동과 지속적인 협박전화 등이 회원 개인 차원의 행동인지, 단월드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 같은 사항에 대해 미국의 사법당국의 한 관계자는 20일 “미국에서 언론인에 대한 위협과 협박은 중범으로 다루게 된다”면서 “사안에 따라 테러 혐의나 조직범죄로도 수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단월드는 13일 동아일보의 '단월드 왜 건드리나 기자-가족에 협박전화' 보도와 관련, 유감을 표했다.
단월드는 이날 "언론조정신청사건의 당사자인 동아일보사가 조정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은 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선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단월드는 "기사 내용은 의혹이 많다"며 "단월드의 확인 요청에 대해 담당기자 등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을 관장하는 야바파이 카운티는 내달 12일 청문회에서 마고 명상센터에 대한 위법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고 명상센터가 이승헌씨의 타오펠로쉽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단요가, 바디엔 브레인등 고가수련을 회비로 징수하고 있는데 타오펠로쉽이라는 종교단체를 이유로 세금 공제를 받은 것에 대해 청문회에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종교의 범주를 벗어난 불법적인 상업행위가 아닌지 논의하게 된다.
또한 지난번에 재막식을 거행한 마고상에 대해서도 그 허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동아 2월호 표지


CNN 뉴스 1부/ Yoga cult?

Lawsuit calls yoga chain a cult
소송은 단요가 체인을 컬트라고 부른다



video

CNN 뉴스 3부/ Yoga cult? Part 3/Lawsuit: Yoga chain a cult

Lawsuit: Yoga chain a cult
소송: 요가체인은 컬트이다.
Added On January 8, 2010
Former employees of a nationwide chain of yoga and wellness centers allege that Dahn Yoga is a cult.
전직직원들은 미전역에 퍼져있는 요가와 건강센터 체인점인 단요가를 컬트라고 주장한다.
http://www.cnn.com/video/#/video/bestoftv/2010/01/08/cb.yoga.cult.cnn?iref=allsearch


video

2010년 1월 9일 토요일

CNN News:Dahn Yoga Cult? part 1,2,3



Lawsuit: Yoga chain a cult
Added On January 8, 2010
Former employees of a nationwide chain of yoga and wellness centers allege that Dahn Yoga is a cult.
http://www.cnn.com/video/#/video/bestoftv/2010/01/08/cb.yoga.cult.cnn?iref=allsearch



Yoga center a cult, critics say
Added On January 6, 2010
Former employees of a nationwide chain of yoga and wellness centers say it's actually a cult
http://cnn.com/video/?/video/crime/2010/01/06/cb.phillips.yoga.cult2.cnn



Yoga cult?
Added On January 5, 2010
Former employees of a nationwide chain of yoga and wellness centerssay it's actually a cult.

http://www.cnn.com/2010/CRIME/01/05/yoga.lawsuit.lee/index.html




Lawsuit targets Dahn Yoga
updated Tue January 5, 2010
CNN's Kyra Phillips investigates allegations that a popular yoga and wellness program exhibits cult-like tendencies. http://www.cnn.com/video/#/video/bestoftv/2010/01/05/brown.dahn.yoga.lawsuit.cnn




Dahn Yoga under fire
updated Tue January 5, 2010
CNN's Kyra Phillips asks Dahn Yoga founder Ilchi Lee about accusations against his organization. http://www.cnn.com/video/#/video/bestoftv/2010/01/05/brown.dahn.yoga.cnn

2010년 1월 7일 목요일

2010년 1월 5일 화요일

CNN 뉴스/ 단월드 이승헌 성폭행 소송 인터뷰

http://www.cnn.com/2010/CRIME/01/05/yoga.lawsuit.lee/index.html

Lawsuit calls yoga chain a cult
소송은 단요가 체인을 컬트라고 부른다
By Kyra Phillips and David Fitzpatrick, CNN
January 5, 2010 4:17 p.m. EST
2010년 1월 5일